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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입주물량 1만 6000세대…절반은 '경기 지역'

경기도 총 8400세대 집들이...전국 입주물량 52% 점유
광명, 의왕 등 대규모 브랜드 단지 입주 영향
지방, 전월比 35% 줄어든 6900세대 수준

 

5월 전국에서 총 1만 6205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의 입주물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5월 전국 입주물량은 총 1만 6205세대로 전월대비 19%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 입주물량은 8436세대로, 전체 입주물량의 52%를 차지한다. 입주 단지 수는 많지 않지만 광명, 의왕 등지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의 입주가 물량 증가를 주도한 영향이다. 경기 입주물량 영향으로 수도권 입주물량은 5월 총 9277세대로 전월(2893세대) 대비 221%가량 많다. 서울(841세대)은 소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하고, 인천은 입주 단지가 없다.


서울에서는 3개 단지에서 입주가 이뤄진다.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571세대), 성북구 석관동 ‘상월곡역장위아트포레’(191세대),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동동문디이스트’(79세대)가 대표적이다.


경기권에선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더헤리티지’(3804세대)와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2633세대) 등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화성시 봉담읍 ‘봉담자이라젠느’(862세대), 파주시 탄현면 ‘e편한세상헤이리’(1057세대)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반면 지방은 전월(1만 698세대)보다 35% 줄어든 6928세대 수준이다. 경북(1741세대), 강원(1206세대), 대구(1058세대) 등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부산(936세대), 대전(799세대), 전북(704세대), 충북(258세대), 제주(226세대) 순으로 입주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경북 구미에서는 ‘구미인동하늘채디어반2차’(907세대)와 ‘원호자이더포레’(834세대)가 동시 입주하며, 단일 지역 기준으로도 이례적인 물량이 쏟아진다. 강원 지역에서는 양양군 ‘양양스위트엠디오션’(209세대), 원주시 무실동 ‘제일풍경채원주무실’(997세대)이 입주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경기 지역의 총 입주물량이 6만 3469세대로, 평택·광명·화성 등지에 공급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신규 택지지구의 연속적인 공급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맞물리며 특정 지역에 물량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5월에는 광명과 의왕을 중심으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화된다"며 "단기간에 특정 지역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면, 지역 내 수요 여건이나 흡수력에 따라 일시적인 전세 매물 증가, 기존 주택의 매매 거래 부진, 입주 지연 등 다양한 시장 불안 요인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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