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가 서울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를 개최한다. 그룹 계열사 12곳이 참여하며, 메타몽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이색 상품 판매 등 대형 콘텐츠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롯데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일대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포켓몬타운은 지난해부터 롯데그룹이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기획한 연례 행사로, 올해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자이언츠, 롯데GRS 등 총 12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대비 참여 계열사가 2곳 늘었으며, 메인 행사장 규모도 400평 증가한 1000평으로 확대됐다.
올해 테마는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메타몽이다. 전시 포켓몬도 메타몽이 변신한 형태로 구성되며, 전시와 체험 콘텐츠 전반이 메타몽 세계관 중심으로 구성된다. 대표 전시물은 석촌호수 동호에 설치되는 16미터 크기의 라프라스와 피카츄 벌룬으로, 두 캐릭터 모두 메타몽이 변신한 모습이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메타몽 100마리 전시와 체험 부스,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도 포켓몬 카드 전시, 포토타임,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진행된다.
참여 계열사들도 각자 IP 연계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면세점과 유니클로, 코리아세븐 등은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며, 롯데GRS는 롯데월드몰 내 엔제리너스 매장을 포켓몬 콘셉트로 연출한다. 롯데자이언츠는 관련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는 송파구청과 협력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행사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 석촌호수 인근 식당과 카페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송파관광정보센터 앞 이벤트 부스에서 피카츄 풍선,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 롯데시네마 티켓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독점 IP 창작물이 결합된 모델을 선보였다”며 “올해는 더욱 확장된 형태로 고객 경험과 그룹 시너지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