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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시공사 등 관계자 3명 입건

포스코이앤씨 및 하청업체 등 관계자 형사 입건
작업자 진술 등 토대 사고 재구성 등 원인 규명

 

경찰이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관련 시공사와 하청업체 등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하청업체, 감리사의 현장 관계자 1명씩 모두 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관련 현장에서 안전 관리 책임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이 사고 수사 과정에서 조사해 온 참고인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CCTV 영상과 작업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붕괴 우려가 나온 때부터 실제로 사고가 난 시점까지를 재구성하는 등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또 시공사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설계도 등 관련 서류를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다.

 

경찰은 국토교통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현장에 붕괴 위험이 있어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은 구조검토와 안전진단 등 붕괴 위험을 완전히 해소하기 전까진 현장 감식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터널 내부로의 진입이 금지돼 아직 현장 답사조차 하지 못했다"며 "감식 일정은 미정이지만, CCTV 영상 등을 확보한 만큼 수사는 차질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19명의 작업자 중 굴삭기 운전자 A씨와 포스코이앤씨 소속 작업자 등 2명이 고립 및 실종됐다. 이후 A씨는 무사이 구조됐으나, B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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