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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카카오, AI 공동개발 MOU 체결

'카나나' 모델 고도화 협력… 인문학 기반 한국형 AI 생태계 강화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카카오는 이달 초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학 데이터 기반의 AI 연구개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 기술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한국학 분야의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함으로써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과 모델 정확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국학 전문 사전과 학술 콘텐츠를 카카오에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를 자사의 AI 모델 '카나나(Kanana)'와 초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Kanana Nano)'의 학습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최근 '카나나 나노'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다양한 협력 사례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도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 기술기업 간 융합 사례로 주목된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신뢰할 수 있는 한국학 데이터를 산업계와 공유하여 AI 분야 발전에 활용하는 것은 연구기관의 새로운 사회적 기여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원의 풍부한 연구 자원과 카카오의 첨단 기술력이 결합하여 한국학의 대중화와 AI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AI 성능 향상의 핵심"이라며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생성형 AI가 단순한 정보 처리 도구를 넘어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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