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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익 3747억…IRA 제외 시 적자

매출 6조2650억 전년 대비 2.2퍼센트 증가
생산효율화 수주 확대 기반 실적 방어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1분기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뤘다. 다만 미국 IRA 세액공제를 제외할 경우 실제 영업이익은 적자로 나타났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퍼센트, 138.2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4577억 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실제 영업이익은 83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북미 전기차 수요와 원통형 배터리 견조 수요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조정과 ESS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퍼센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손익 측면에서는 원재료 가격 안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EBITDA 마진은 20퍼센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와 수주 확대 등 성과도 강조했다. 미시간 공장을 ESS 거점으로 재배치해 생산 시점을 1년 단축하고, 북미 46시리즈 배터리 공급과 ESS 대형 계약 성사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관세 환경 변화도 주목된다. 미국은 보편관세와 고율 관세 적용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럽도 규제와 지원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생산 기반을 가진 기업이 상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운영 효율화 ▲전략적 사업 기회 발굴 ▲관세 영향 최소화 및 비용 절감을 3대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ESS 생산라인을 조기 확보해 성장 속도를 높이고, 고출력 셀 개발로 로봇·드론 등 신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북미 현지 소재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건식전극 공정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명 대표는 “현 상황은 위기이자 도약의 기회”라며 “지금까지 최고와 최초를 만들어온 저력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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