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23일 안양박물관에서 학술대회 ‘19세기 화가의 눈으로 본 안양:삼성기유첩을 중심으로’를 연다.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여는 이번 학술대회는 안양박물관이 지난해 경매로 확보한 ‘삼성기유첩’의 학술적 가치와 안양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는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또, 전문가들이 참여해 ‘삼성기유첩’과 안양박물관 소장 문화유산에 대한 종합토론도 열린다.

‘삼성기유첩’은 조선 후기인 19세기에 제작된 서화첩으로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한 문인들이 남긴 시문과 산수화, 묵매도 등을 담고 있다.
그리고 삼막사, 염불암, 불성사 등 현재 안양예술공원 일대의 사찰 전경이 7폭에 걸쳐 생생히 표현되어 있고, 통일신라시대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문헌상으로만 전해지던 안양사지 탑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학술대회에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문의 031-687-0909)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