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도 3남매' 막둥이 김예준(경기체중)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남자 15세 이하부 61㎏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예준은 25일 경남 고성군 고성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역도 남자 12세 이하부 61㎏급에서 인상 88㎏, 용상 103㎏, 합계 191㎏을 기록하며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역도를 시작한 김예준은 꾸준히 성장하며 과거 전국소년체전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김예빈(울산시청)·김예서(경기체고) 누나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김예준은 이날 인상 3차 시기서 88㎏을 성공해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은 뒤 용상 3차 시기에서 103㎏을 들어 오태양(충북 성화중·102㎏)을 1㎏ 차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어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서 191㎏를 기록, 오태양(177㎏)과 안현민(충북 봉명중·176㎏)을 가볍게 누르고 3관왕을 완성했다.

최승우(양주고읍유도체육관)는 생애 첫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승우는 합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유도 남자 12세 이하부 +65㎏급 결승에서 이승재(강원 한솔초)와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두고 정상을 밟았다.
함안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레슬링서는 김호영(경기체중)과 김지훈(수원 수성중)이 정상에 동행했다.
김호영은 남자 15세 이하부 그레코로만형 80㎏급 결승에서 이준형(대전체중)을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우승을 맛봤다.
이밖에 남자 15세 이하부 자유형 55㎏급 결승에서는 김지훈이 김동진(부산 재송중)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둬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볼링 남자 15세 이하부 2인조전에서는 박종현(수원유스)-김민재(성남 하탑중) 조가 4게임 합계 1898점(평균 237.3점)으로 금메달을 합작했고, 이지윤(고양 가람중)-권도희(과천 율목중) 조는 여자 15세 이하부 2인조전서 4게임 합계 1572점(평균 196.5점)으로 우승했다.
거제스포츠파크 거제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에어로빅 여자 15세 이하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손미송(광주시 G-스포츠클럽)이 18.400점으로 이하엘(서울 덕수중)과 타이를 이뤄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제54회 대회서 3회 연속 비공인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금 31개, 은 40개, 동메달 51개 등 총 122개 메달을 확보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