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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는다"…뮤지컬 라흐 헤스트, 지역 4개 도시서 무대 오른다

여주·안양·군산·공주 4개 도시서 공연 개최 확정
서울 예스24스테이즈 1관서는 6월 15일까지 공연

 

창작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여주, 안양, 군산, 공주 등 4개 도시에서 지역 투어 공연을 확정지으며 감동의 여정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성사됐다. 이를 통해 공공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 관객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예술의 감동을 확장한다.

 

지역 투어는 6월 21일 여주 세종국악당을 시작으로 안양 평촌아트홀(6월 27~28), 군산 예술의전당(7월 5일), 공주 문예회관(7월 11~12일)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라흐 헤스트'는 시인 이상과 화가 김환기, 두 예술가의 아내였던 김향안의 삶을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는다'는 메시지처럼, 김향안의 여정을 따라 그녀의 삶이 남긴 예술적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작품은 '변동림'과 '김향안'이라는 두 시간축을 교차해 이상과의 만남부터 김환기와의 동행까지의 여정을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김향안이라는 인물이 예술로 삶의 굴곡을 어떻게 승화했는지를 섬세하게 그린다.

 

향안을 연기하는 이지숙, 최수진, 김려원은 각기 다른 해석으로 향안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표현하며 몰입도를 더한다.

 

 

이번 시즌은 무대 전반에서 미장센과 디테일이 한층 정제됐다. 조명, 영상, 세트 디자인 등은 김환기의 점과 선, 이상의 시어 등 미적 요소를 무대 위에 상징적으로 녹여내며 향안의 내면을 시적으로 시각화한다. 대표 넘버 '라흐 헤스트', '너로 인하여', '변동림으로 남아', '예술가와 함께 산다는 건' 등은 극의 감정과 서사를 밀도 있게 직조한다.

 

'라흐 헤스트'는 서울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오는 6월 15일까지 공연되며, 예매는 예스24, NOL티켓(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다. 

 

㈜홍컴퍼니 관계자는 "따뜻한 위로와 예술적 감동으로 사랑받는 작품인 만큼, 서울 공연은 물론 지역 공연에서도 많은 관객에게 향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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