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하 교육지원청)은 학생 참여를 중심으로 한 토론수업 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해 관내 159개교에 보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 방어자 교육 ▲ 언어폭력 ▲ 사이버 폭력 ▲ 신체 폭력 ▲ 따돌림(집단 괴롭힘) ▲ 강요 및 금품 갈취 등 다양한 학교폭력 유형별 실제 사례를 반영하고 있으며, 각 수업은 학생 활동지를 중심으로 문제 상황 인식 → 역할극 및 소집단 토론 → 교육적 해결 방안 발표 및 피드백 순서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가해자·피해자·방관자·방어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민주적인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감 능력, 도덕성, 문제 해결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존.중.해. 프로그램 개발에는 관내 교원, 장학사 등이 참여했으며, 159개교 활용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 향상, 지켜보지 않고 지켜주는 방어자 역할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서은경 교육장은 “이번 토론 중심의 예방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 스스로 인식을 전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폭력 제로 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존.중.해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모든 학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 보급하고 교사용 지도안, 온라인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체계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