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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어소] 새로운 세대, 잘파세대!

 

잘파세대(Zalpha Generation)! 학자마다 출생연도를 구분하는 데 있어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잘파세대란 대체로 Z세대(1995~2009년생)와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을 합친 새로운 세대를 의미한다. 이들은 스마트폰과 AI·메타버스·초연결 사회에서 태어나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디지털 온리(Digital only)’세대다.

 

지금까지 연구된 잘파세대의 특징을 몇 가지 살펴보자면, 우선, 디지털 온리세대다.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 정보습득, 소비, 소통을 온라인 세상에서 해결한다. 또한 이미지, 영상, 숏폼에 익숙한 기술친화적 세대로, 자신의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고 공유하는 콘텐츠크리에이터다. SNS에 자신의 이미지나 영상을 업로드하여 개인브랜딩을 실현한다. 더불어 개인화와 ‘자중감’의 세대다. 자신의 관심사, 취향에 맞추어 살고자 하고, 세상의 중심은 ‘나’라고 생각한다. 인간관계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하는 가벼운 관계 ‘시추에이션십’(situationship, 상황형 관계)을 선호한다. 그러면서도 진정성을 갖춘 꾸밈없고 솔직한 대화를 원한다. 이들은 현재를 중요하게 여긴다. 불확실성이 커진 세상에서 알 수 없는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한다. 게다가 진정한 글로벌 세대다. 글로벌OTT, 마켓 등을 두루 섭렵하며 성장하였기에 국경의 의미가 크지 않다. 마지막으로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소비태도 등을 갖추며,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제는 잘파세대'의 저자 이시한 작가는 잘파세대에 대한 키워드로 디지털 온리, 자중감, 현재적, 세계인을 꼽았다. 확실히 이전 세대와는 다른 새로운 세대의 등장이다.

 

이런 특징이 있는 잘파세대와의 대화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첫째, 대화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을 만큼 짧고 명확하게 핵심만 전달한다. 잘파세대는 장황하거나 진지한 대화가 아닌 가볍고 짧은 대화를 선호하고, 구체적인 메시지를 원한다. 그러니 긴 이야기보다 명료하고 간결한 메시지를 전달하자. 대화 말미에는 전하고자 했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 좋다.

 

둘째, 진정성있는 태도를 중시한다. 솔직하고 진심이 담긴 대화를 원한다. 또한 상대방의 권위적인 지시나 조언보다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 대화를 선호한다.

 

셋째, 일이나 학습 등의 의미와 중요성을 언급하는 것도 좋다. 앞서 말했듯이 잘파세대는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중요하게 여긴다.

 

넷째, 잘파세대인 뉴진스의 ‘Ditto(나도 그래)’라는 노래제목처럼 공감의 언어사용이 중요하다. 공감대가 형성되어있는 대화를 선호한다.

 

다섯째, 피드백을 중요하게 여긴다. SNS에 익숙하므로 ‘좋아요’가 일상언어다. 빠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좋아한다.

 

여섯째, 영상과 이미지의 세대이니만큼 디지털기기를 수단으로 소통하고, 이미지와 이모티콘, 짧은 영상 등의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잘파세대는 ‘디지털네이티브’, ‘디지털 온리’답게 이전까지의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배경을 가지고 성장했다. 그런 만큼 생각의 방법 역시 기성세대와 다를 수밖에 없다. 이들을 잘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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