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옹진군,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건조 본격 착수

인천과 백령항로 잇는 대형여객선 도입 본격 실행

 

옹진군과 ㈜고려고속훼리, ㈜강남과 인천과 백령항로를 잇는 대형여객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12일 군과 ㈜고려고속훼리 간의 협약 체결 이후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형여객선 도입이 계획 단계에서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전환됐다.

 

건조가 예정된 백령항로 대형여객선은 ▲무게 2600t ▲항속 38노트(최고 41노트) ▲정원 573명 ▲화물 적재량 10톤 ▲차량 수용 50대 규모의 초쾌속 대형 카페리 여객선으로 오는 2028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한다.

 

세계적인 선박 설계사 인켓 크라우더가 설계를 맡아 내부에 독립된 장애인실, 유아 수유실, 의무실,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 보관석, 자전거 적재대, 반려 동물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적용된다.

 

또 무게중심을 낮춘 설계를 통해 고속 운항 시에도 안정감 있는 승선 환경을 제공하고, 연료 소모를 줄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 될 예정이다.

 

군은 대형여객선이 본격적으로 운항하게 된다면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결항을 줄이고 수송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복지와교육, 의료 등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능력도 크게 개선되고, 안정적인 해상교통망 확보를 통해 도서지역의 생활 기반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문경복 군수는 “백령, 대청, 소청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해상이동권 보장을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이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갔다”며 “선박 건조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주)고려고속훼리와 긴밀히 협력하고 군민과 더불어 안전하고 품질 높은 대형여객선이 적기에 취항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