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50년 이상 지역에 뿌리 내린 노포 22곳을 대상으로 감사와 예우의 뜻을 전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주관으로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노포 초청 간담회’에 22곳 노포 대표 25명이 참석했다.
초청된 노포들은 식당·사진관·문구점·철물점·자전거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오랜 세월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지켜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노포 대표들에게 노포의 가치와 전통을 존중하고 계승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책 기반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노포 현황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소상공인’ 지정 제도와 연계한 실질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년소상공인으로 지정되면 판로 지원, 스토리보드 제공, 온·오프라인 홍보, 각종 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신청부터 심사·평가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적극적인 협력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인천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통 기술의 전수 및 보호, 사업 승계, 지식재산권 확보 등 노포들이 당면한 현실적인 과제에 대한 행정적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노포는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삶의 기록이자 소중한 지역 문화 자산”이라며 “기민과 함께해온 노포가 자긍심을 갖고 이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 진정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