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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 학교 밖 청소년 주거환경 개선 나서

수원 여자 청소년 자립지원관 주거환경 개선사업 실시
"따뜻한 관심 필요한 아이들…쾌적한 환경서 생활하길"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가 학교 밖 청소년의 일탈을 막고 보다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26일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는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 여자 청소년 자립지원관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원 여자 청소년 자립지원관은 모종의 사유로 법원으로 부터 5~6호 처분을 받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정형편 등으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 머무는 공간이다. 이들이 일탈하지 않도록 교육과 선도 프로그램을 진행해 문제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해당 공간은 일반적인 주거 공간이 아니어서 생활에 열악한 측면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가 안전한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지내며 사회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장안로타리클럽과 함께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도배 및 장판 교체, 벽면 페인트 칠하기, 배수시설 수리 등 지원하고, 여름이불 15채를 전달했다.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은 문제아가 아닌,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라며 "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며, 실제 많은 아이들의 문제점들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오영호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 회장은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밝게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는 앞으로도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보호관찰 대상자를 찾아 계속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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