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 혁신성장 허브로서 국내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IFEZ)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국 9개 경자구역 중 유일하다.
앞서 산업부는 2024년도 추진계획 및 실적 평가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6월 26일 산업부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성과평가 결과를 최종 심의·의결했다.
인천경제청은 바이오 산업의 초격차 확대, 문화·웰니스시티 육성 등 체계적인 경영계획 수립과 투자유치 및 대형 프로젝트(단위지구) 실적 관리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향후 20년의 미래상을 담은 ‘IFEZ 2040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목표인데, 이를 분수령으로 ▲혁신성장 선도 ▲바이오 초격차 확대 ▲문화·웰니스시티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경영 등 4대 전략과 16개 실천과제 실행을 본격화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투자유치, 혁신산업 육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실행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인천경제청은 또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 2025년도 인천의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송도·영종 지역의 기반시설 준공, 워터프런트 1-2단계 공사 본격 추진, 인천신항 진입도로 예타 통과, GTX-B 착공 등 미래 성장 인프라를 확충했다.
또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바이오·소부장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단위지구별 개발도 순항 중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이끌어낸 투자유치 실적 또한 빛났다.
인천경제청의 지난해 FDI 실적은 6억584만 달러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며 ‘세계적인 혁신성장 허브’로서 인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윤원석 청장은 “7년 연속 S등급이라는 전무후무한 성과는 인천이 변화의 중심에서 누구보다 앞서 혁신과 미래를 준비해 온 결과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미래 산업과 첨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 관문이 아닌 목적지가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평가는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를 포함한 종합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처음 ‘기관장 리더십 PPT 발표 평가’가 도입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