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8일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주최한 17개 시도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15개 과제를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부터 권역별로 진행됐으며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주도 정책 전환을 위한 중앙·지방 간 소통 창구로 마련됐다.
도는 간담회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추가 재원마련 동참 ▲평화특구 내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등 5개의 전략과제를 제안했다.
또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AI·바이오·벤처 스타트업 클러스터 지원 ▲철도 지하화 및 국가철도망 신규사업 확대 등 10개 지역공약 사업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는 수도권 개발이익 일부를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수도권-비수도권 공동 성장 전략방안을 제안했다.
고 부지사는 “수도권 내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경기북부 균형발전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는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과제들이 단순 건의를 넘어 국정과제 실행력을 높이고 모두가 잘 사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실천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