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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 소식] 경기도교육청, 체육 실기 준비 학생들 입시 자신감 키운다 등

학교 현장 요구 반영한 진로 연수 진행
교사가 안전한 학교, 교육활동 침해 감소

 

◇ 대학 연계 체육계열 모의실기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체육계열 진학 희망 고등학생들의 입시 자신감을 키우고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13일 도교육청은 12일부터 이틀간 '2025학년도 대학 연계 체육계열 모의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교육청과 경기대학교, 고등학교가 협력해 마련했다. 학생들이 실전 실기 경험으로 입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는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도내 213개 고교 1050여 명 학생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 및 진행요원으로는 도내 체육교과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와 경기대 체육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해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측정 종목은 ▲20m 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메디신볼 던지기 ▲제자리멀리뛰기 ▲10m왕복달리기(부저,라바콘)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 ▲배근력 등 총 8종목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대입 실기시험장과 동일한 조건 속에서 각자 갈고닦은 실력을 집중력 있게 발휘하며 자신의 역량을 꼼꼼히 점검했다. 

 

향후 도교육청은 모의실기 프로그램 운영 결과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과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의 진로 및 진학 설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실기 경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학교 현장 요구 반영한 진로 연수 진행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운영한 '2025 초등 진로전담교사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 

 

연수는 초등 진로교육 담당 교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20시간 동안 진행했다. 특히 교사 요구를 반영한 사전 교육 수요 조사와 원격, 집합, 실행학습의 혼합 연수로 참여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주요 내용은 ▲진로체험교육지원센터 활용 교육 ▲학교 진로교육 연간 프로그램 설계 ▲진로심리검사 활용 학생 학부모 진로상담 등 학교 현장의 주제로 구성했다. 

 

이 밖에 ▲진로 체험기관 현장 방문 ▲진로연계교육 분임 실습 등 실천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 진로전담교사의 심리적 회복과 공감대를 위한 '교사 힐링 콘서트'도 함께 운영해 참여 교원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사명감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혜리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김혜리 과장은 "이번 연수는 초등 진로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의 삶과 진로를 연결하고 꿈과 희망이 가득한 경기 진로교육이 현장에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사가 안전한 학교, 교육활동 침해 감소

 

경기도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촘촘한 정책을 통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3~5월 교육활동 침해 심의 건수가 14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351건 대비 59.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 확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내실화 ▲안심콜 탁(TAC) 운영 ▲마음 8787 구축 ▲교원보호공제사업 확대 등의 정책 성과다.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는 2022년 3개 교육지원청에서 시작해 2025년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됐다. 센터는 예방 교육, 사안 대응, 피해 교원 회복 등 맞춤형 지원과 위원회 심의 공정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사례 분석과 위원 역량강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교육활동 보호 안심콜 탁(TAC) 1600-8787'을 통해 법률․행정․심리 상담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6월까지 누적 상담 건수는 1838건으로 법률 232건, 행정 716건, 교육활동 침해 65건, 직무 스트레스 153건 등 다양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또 올해 초 개통한 교원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 8787'을 통해 3~6월 동안 503명의 교원이 개인 상담을 했으며, 1148명이 심리검사에 참여했다. 심리 전문 전문가 상담과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 교원의 안정적 복귀를 돕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와 협력해 교원보호공제사업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총 94건을 지원했으며 8월부터는 교원의 정당한 직무수행 법률지원 신설,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 치료비를 2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실질적 보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위한 학생․교직원․보호자용 교육 자료 7종도 제작 배포했다. '찾아가는 예방 교육'으로 학교 구성원의 인식 개선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도교육청은 상호 존중의 학교 문화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교사와 학생의 존엄성이 회복되고, 교육의 본질이 살아나는 학교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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