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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무더위 속 원정 6연전…LG·NC와 차례로 격돌

이동 거리 멀고 무더운 날씨 지속…체력·컨디션 관리 관건

 

프로야구 KT 위즈가 상승세를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KT는 지난주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뒤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게 스윕패를 당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50승(3무 45패) 고지를 밟은 KT는 KIA(46승 3무 46패)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3위 롯데(53승 3무 42패)와 승차는 3경기다.

 

KT는 이번주 긴 원정을 떠나면서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히고 4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KT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LG와 3연전을 진행한다.


이후 창원 NC파크로 이동해 NC와 방문 3연전을 치른다.


무더운 여름 속 원정 6연전은 KT에게 큰 부담이다. 게다가 이동 거리도 멀어 선수단 체력,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단단한 마운드를 중심으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빈약한 KT 타선은 강백호 복귀 후 공격모드로 돌아섰다. 강백호가 지명타자로 나서고, 이정훈이 좌익수로 나섰다.


수비 능력이 아쉬운 이정훈에게 좌익수를 맡긴 것은 타선의 파괴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기 위한 KT의 승부수였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강백호, 로하스의 부진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KT의 공격적인 타선 운영은 선발 투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KT 마운드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특히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의 토종 선발 라인은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KT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한 것이 뼈아프다.


이강철 KT 감독이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소형준을 불펜으로 활용하며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패트릭이 통증을 호소한 것.


쿠에바스의 대체선수로 KT에 합류한 패트릭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14경기를 소화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02경기(선발 95경기) 34승 33패, 평균자책점 3.47이다.


KT는 선발 경험이 많지 않은 패트릭에 대해 경기를 치르면서 투구수를 늘리기로 했다.


패트릭은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23일 NC전에서는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원래 KT의 계획대로라면 패트릭은 29일 LG전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30일 등판 할 예정이었던 오원석이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LG는 선발로 치리노스를 예고했다.

 

모처럼 상승세를 탄 KT가 이번주 상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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