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 중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이 무더기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 32분쯤 화성시 봉담읍 소재 아파트 2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0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후 11시 51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입주민 96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세대의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