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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병진 의원, 사무실 기자 폭행 사건 '침묵'…실체 밝혀야"

"충격적인 폭행 사건 보름 지났으나 책임 자체 보이지 않아"
"전형적인 이권 사건이자 전례 없는 이권 사건…입장 밝혀야"

 

국민의힘이 평택 소재의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서 이 의원의 측근이 취재 기자를 폭행한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31일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의원지역사무실에서 충격적인 폭행 사건이 일어난 지 보름이 지났다"며 "하지만 이 의원은 책임지려는 노력 자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평택항 부지 특혜의혹 취재를 위해 이 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경기신문 소속 기자는 이날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치아개 깨지고 전신 타박상을 입었다"며 "반면 A씨는 '한번도 주먹질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지역 사무국장은 경찰이 '쌍방폭행'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씨와 의원실의 관계도 의문이다. 경기신문은 A씨가 이 의원의 측근이자 평택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이란 의혹을 제기했다"며 "사실이라면 지역 정치권과 브로커 등 전형적인 이권 관련 사건이자, 기자를 폭행한 '전례 없는' 이권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무지 덮을 수 없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의원실은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이나 지났으나 해결에 나서기는 커녕 책임지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침묵이 아닌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당당히 실체를 밝히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수사당국이 단순 폭력 사건이 아닌 공권력과 언론의 자유를 짓밟은 중대한 범죄로 보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길 축구한다"며 "이 의원실도 책임있는 자세로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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