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2025 군포다움공유학교 4기 공헌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원광대학교 산본병원과 함께하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 ‘메디컬 진로를 디자인하는 컬러풀한 배움’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보건‧생명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학, 간호학, 의료 지원 부서 등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군포고, 수리고, 흥진고 1‧2학년 학생들로, 학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은 1997년 개원 이후 28년간 군포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연간 약 25만 명의 외래 환자와 5만여 명의 입원 환자를 진료하며, 응급의료센터 및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 의료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이번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병원의 교육기부로 진행되며, 현장 의료진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실질적이고 생생한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의학‧간호학 이론과 실습을 기반으로 ▲의학 분야 진로 탐색 ▲간호 분야 진로 탐색 ▲중환자실‧응급실‧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 등 다양한 의료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성정현 교육장은 “이번 공헌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의료인의 역할과 책임을 직접 경험하며 진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계를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다움공유학교는 기존 학교 교육에서 접하기 어려운 활동을 중심으로 지역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