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경기도로부터 올해 제1차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총 53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교부금을 시민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한 14개 주요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확보된 교부금은 도로, 공원, 하천 등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기반시설 정비에 중점을 뒀다. 실제로 사업 목록을 들여다보면 시민 일상과 맞닿아 있는 현장 수요가 반영된 점이 눈에 띈다.
주요 사업은 ▲너른골 자연휴양림 조성 5억 원 ▲정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4억 원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 램프 개설 9억 원 ▲국도 3호선(양벌1지구) 방음벽 설치 5억 원 ▲국도 45호선(매산동) 도로법면 보수·보강 2억 원 등이다.
이밖에 ▲태재고개 명품거리 조성 3억 원 ▲하천변 산책로 조명 개선 7억 원 ▲곤지암천 산책로 재포장 2억 원 ▲만선생활체육공원 다목적구장 조성 2억 원 등 시민 이용이 많은 공간에 대한 정비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도심 교통 흐름 개선과 안전을 위한 ▲능평동 행정복지센터 앞 도로 확·포장(4억 원) ▲초월읍 선동리 재포장(2억 원) 등 가로등 설치(2억 원) 등이 포함돼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꾀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 성장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추진에 역할을 해주신 유영두, 임창휘, 오창준, 유형진, 김선영, 이자형 도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확보한 이 소중한 재원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