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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대 바이오테크과, 심혈관질환 조기진단용 나노입자 전처리 기술 이전

학생 참여 산학공동연구… 체외진단 분야 상용화 기대

 

재능대학교 바이오테크과가 ‘혈소판 유래 세포외 소포체 기반 심혈관질환 조기진단용 시료 전처리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

 

 이 기술은 LINC 3.0 3차년도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연구는 남정훈 교수가 이끄는 ‘바이오메디컬연구팀’ 주도로 진행됐으며, 학부생 홍수지 씨가 연구원으로 참여해 기술 구현에 기여했다. 

 

개발된 기술은 초고속 원심분리기 없이도 전혈에서 세포유래 나노입자(Extracellular Vesicles)를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 시료 전처리 방식으로, 체외진단 및 바이오마커 분석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복잡한 기존 혈액 전처리 과정을 간소화하면서도 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최근 한 기업에 기술 이전되며 상용화 기반도 마련됐다. 

 

특히 전문대학 학부생이 참여한 산학공동연구가 실질적인 기술 이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기술 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 향상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해당 연구팀 활동 경험이 있는 졸업생이 최근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셀트리온에 입사하는 등,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 참여가 관련 업계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능대 바이오테크과는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체시료, 화장품, 오일 등 다양한 시료 분석 교육에 특화돼 있으며, 실험 설계부터 진단 기술 구현, 시제품 개발, 기술 이전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산학공동연구, 기업연계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을 통해 졸업 전부터 실질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남정훈 교수는 “이번 기술 이전은 전문대학 교육과 연구,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학협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랩온어칩 기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체외진단 및 바이오분석 분야에서 실용기술 개발을 통한 인재 양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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