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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굿놀이연구소, 17일 풍물굿 ‘심향(心香)’ 운정행복센터서 공연

2015년 첫 공연 이후 4번째 풍물굿 ’통일과 화합’ 주제로 진행

 

풍물굿놀이연구소가 전통문화와 토속문화예술이 협업해 한민족의 염원인 통일과 화합을 주제로 신명을 울리는 한마당을 개최한다.

 

풍물굿놀이연구소는 오는 17일  운정행복센터 대극장에서 통일과 화합을 주제로 한 풍물굿놀이마당 ‘심향(心香)’을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심향(心香)’은 기악‧춤‧소리를 기반한 전통문화 예술과 한반도 고유의 굿을 통해 한민족이 갖고 있는 ‘하나의 산(山)‧하나의 강(江)‧하나의 마음(心)’을 풍물굿을 통해 승화해 낸 토속문화예술 놀이마당이다.

 

‘심향(心香)’은 지난 2015년 굿and GOOD pat1인 ‘그리고 굿’을 첫 공연한 이후 2017년 굿and GOOD pat2인 ‘길위에서(토크콘서트)’, 2019년 굿and GOOD pat3인 ‘신명여인’ 이후 코로나 사태로 공연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열리는 4번째(굿and GOOD pat4) 공연이라고 풍물놀이 연구소는 설명했다.

 

또 올해 공연에는 그동안 구술로만 전승되어 왔던 파주굿(산거리)을 최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복원시켜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심향(心香)’은 풍물굿 연구소 주최, 령신당 후원으로 열리며 국내 캘리그라피 1호 이상현 작가를 비롯해 지용훈 대한불교 법성종 경기도북부 총괄, 이웅열 향토문화재 제4호 안성 경‧서‧남도 잡가 이수자(기악), 연홍관 서울무형유산 제44호 삼현육각이수자 등 국내 토착문화예술계 대가들이 공연에 참여한다.

 

공연에 관해서는 파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영수 풍물굿놀이연구소장은 “올해 공연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그동안 구전(口傳)으로만 이어지다 오랜 연구 끝에 최근 복원에 성공한 파주굿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창작 작품”이라며 “사람들의 하나의 마음, 소망(통일). 희망(화합)을 마음의 향기처럼 그리고 고향의 향기처럼 담아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용훈 령신당 당주는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 고유의 놀이마당을 파주굿과 협업을 통해 새롭게 각색한 것으로 ‘신명나는 이판 저판 굿판을 벌여보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라며 “이번 공연으로 전통문화와 굿의 연결에 대해 또 다른 해석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수 소장이 이끄는 풍물굿놀이연구소는 2003년 설립된 ‘얼수절수 나래울’을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전통음악과 전통놀이교육은 물론 우리나라의 토속문화예술인 경기도당굿, 강릉단오굿, 이북굿, 한양굿 등 다양한 굿문화를 연구해 전통문화와 굿을 접목시킨 공연기획 및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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