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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술학교, 결혼이민자에 새 길 열었다

광주 자동차공업사 근무 결혼이민자, 자동차정비기능사 취득
道일자리재단, 결혼이민자·외국인 노동자 기술교육 지원 검토

 

경기도기술학교의 도민 대상 기술교육 과정에서 이색 수료자가 나왔다.

 

17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경기도기술학교는 지난 1~2월 친환경자동차의 유지보수와 수리에 필요한 실무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친환경자동차 정비 심화 과정’을 진행했다.

 

광주시 소재 자동차공업사 직원이자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김은지(가명) 씨는 해당 과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최근 국가기술자격 ‘자동차정비기능사’를 취득했다.

 

김 씨는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 취득은 새로운 도전이자 꿈이었다. 경기도기술학교의 체계적인 기술교육은 꿈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정비기능사로서 현장에 잘 적응하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도일자리재단은 이번 결혼이민자 출신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 결혼이민자,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기술교육 지원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기술학교는 지난 3월부터 재직자 등 역량향상이 필요한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주말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교육은 친환경자동차 정비, CAM, 3D프린팅, PLC 전기실무 등 산업 수요가 9개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215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진희 도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장은 “제조업을 비롯한 국가 전략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국인 대상 기술교육도 확대하는 등 앞으로 산업현장과의 인력 미스매칭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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