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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해외 독립 유공자 후손 초청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관람

광복의 정신 기리고, 경기도의 역사·문화 공유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10월 26일까지 경기도박물관 전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초청으로 방한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7명과 함께 특별전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광복회 경기도지부 주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해외 독립 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광복의 정신을 기리고 경기도의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초청된 후손들은 카자흐스탄, 중국,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계봉우·이동화·허위 선생의 후손들로, 이들은 광복절 경축식과 경기도 역사문화 현장 탐방의 일환으로 경기도박물관을 찾았다. 

 

계봉우 선생은 북간도에서 교육·역사학자로 활동하며 항일운동을 전개해 '조선역사·국어 교과서'를 편찬했다. 이를 통해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이동화 선생은 의열단 단원으로 폭탄 제조·투쟁에 참여해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교관으로 활동 중 순국했으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허위 의병장은 을미의병·13도창의군 총대장으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받았다.

 

경기도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인사 3부작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변곡점을 함께한 김가진·여운형·오세창 3인의 사상과 활동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8월 15일에 개막한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전시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정국까지 교육·언론·외교·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 독립과 민족 화합을 위해 헌신한 여운형 선생의 삶을 3부 구성으로 조명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데드마스크, 조선거국동맹 성명서, 피 묻은 옷(혈의), 여운형 만장 등 1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는 여운형 선행의 생애와 신념을 통해 통일과 화합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로, 오는 10월 26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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