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공유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교육 학점인정형 공유학교' 4개 과목 개설을 확정하고 오는 9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내년에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내년 공유학교 운영을 위해 올 상반기부터 관내 고등학교 교육과정 분석, 수요 조사, 대학 관계자 협의를 거쳐 과목과 강사를 확정했다.
과목은 ▲뉴미디어작곡1 ▲음악프로듀싱 ▲스포츠생리의학 ▲인명구조학이다. 경희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공유학교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배움의 장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학생 수요를 반영한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학교 밖 교육'은 학생의 진로·적성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학교장이 교내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교육지원청의 승인을 받아 지역사회 기관에서 운영되며 수업인정형·학점인정형·경험인정형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