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명중, '마약예방 문화예술 공연' 개최

 

청명중학교가 청소년 마약 투약을 뿌리뽑기 위해 특별 공연을 개최했다.

20일 청명중은 이날 학생 대상 '마약예방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단순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뮤지컬, 연극 등으로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식이었다.

온라인상에서 청소년에게 쉽게 전파되는 마약의 유혹, 다이어트 약물 부작용 등을 소재로 한 상황극과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청명중은 설명했다.

공연에 참여한 권모 학생은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머리로만 아는 게 아니라 공연을 보니까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며 "앞으로는 절대 유혹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강희숙 청명중 교감은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마약의 유혹을 단호히 거부하고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차원의 예방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선초 늘봄학교, ‘수원시립교향악단 스쿨클래식 음악회’ 개최

대선초등학교가 아이들의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20일 대선초는 지난 19일 늘봄학교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스쿨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쿨클래식 음악회'는 수원시립예술단이 관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연주와 해설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연에는 1~2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및 선택형 돌봄에 참여하는 늘봄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했다.

이날 공연은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로 진행됐다. 9명의 연주자들이 악기의 특성을 소개하면서 학생들에게 음악을 들려줬다.

현악 4중주 무대에서는 ▲엘가 「사랑의 인사」 ▲비발디 「사계」 중 '여름' ▲알라딘 등 영화 OST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등이 연주됐다. 학생들은 익숙한 곡을 함께 부르거나 손뼉으로 박자를 맞추며 호응했다.

목관 5중주 무대에서는 ▲「여인의 향기」 탱고 ▲조플린 「더 엔터테이너」 ▲천공의 성 라퓨타 등 애니메이션 OST ▲빌 더글라스 「찬가」 ▲브라질 민속음악 '티코티코'가 연주되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공연 중간에는 '악기 소리 맞히기' 퀴즈를 열어 공연 초대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노래를 함께 불러서 즐겁고 행복했다"며 "다양한 악기 소리를 들으며 음악적 재능이 자라난 것 같다"고 말했다.

나순미 대선초 교장은 "늘봄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악기의 소리와 연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신 수원시립교향악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망포초, '여름늘봄플러스' 프로그램 운영

망포초등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20일 망포초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7일간 늘봄학교 1~2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망포초 여름늘봄플러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늘봄플러스 운영은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골프, 코딩, 도예, 뮤지컬, 스포츠 등 분야를 체험하게끔 하는 데 집중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운영됐다.

아이들은 골프 체험에서 전문 강사에게 기본 자세와 에티켓을 배우면서 신체 균형과 집중력을 길렀다.

도예 활동에서는 흙을 만지고 물레로 컵과 접시 등을 만들어보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키웠다. 

코딩 수업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원리를 경험하고 디지털 시대의 소양을 익혔다. 

학생들은 "코딩은 어려운 것인 줄 알았는데 내가 짠 프로그램으로 로봇 팔이 움직이는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염기배 망포초 교장은 "여름방학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제공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