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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413만 그루’

경기 14만 3845 그루...양평 올해 ‘심(甚) 지역’에 포함
과천·안산은 2023년 인위적 확산 지역
김 의원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위해 4000억 원 예산 쓰여”

 

최근 5년간 총 413만 7320 그루의 소나무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8일 산림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2021~2025년) 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30만 7919그루에서 2022년 37만 8079 그루, 2023년 106만 5967 그루로 크게 증가한 후 지난해 89만 9017 그루로 감소했으나 올해 다시 148만 6338 그루로 급증했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경북이 186만 5147 그루로 전체의 45.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경기는 14만 3845 그루(3.5%)를 차지했다.

 

시·군·구별 소나무재선충 피해 현황도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시·군·구는 지난 2021년 131곳에서 2022년 135곳, 2023년 140곳, 지난해 142곳, 올해 154곳으로 늘었으며, 피해 정도가 심각한 ‘극심(極甚) 지역’ 시·군·구는 지난 2021년과 2022년도에는 없었으나 올해에는 6곳으로 확인됐다 .

 

올해 기준 경기 양평은 극심 지역 6곳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심(甚) 지역’ 전국 4곳 중 한 곳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의 신규 및 재발생 시·군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총 30건 중 22건은 인위적 확산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시·군 중 과천과 안산 등 2곳이 지난 2023년 인위적 확산 지역에 포함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등에 따르면 인위적 확산의 주요 원인은 화목 유입 과정 중 감염목이 유입돼 피해가 확산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40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쓰고 있지만 피해가 계속 증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특히 부주의에 의한 인위적 확산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정부는 좀 더 철저한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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