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6회 화도진축제가 10만여 명의 발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구에서 제물포구로, 기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내년 출범을 앞둔 제물포구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출발한 어영대장 축성 행렬은 교지 하사식을 거쳐 화도진공원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동선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을 선사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청소년프린지 대회, 어린이 댄스 경연, 구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화도진공원에서는 심용환 역사학자의 토크 콘서트, 민속체험, 서바이벌 체험, 마술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과 공연이 이어졌다.
폐막식에서는 소년소녀합창단과 노인대학 하모니카 공연, 축제의 3일을 담은 영상 상영과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찬진 구청장은 “제36회 화도진축제가 주민과 관광객들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제물포구 출범과 함께 더욱 발전된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