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정보고등학교와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는 지난 11일 복지관에서 장애 청소년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체험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다양한 직무를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16일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며, ▲직업흥미검사 ▲이력서·면접 교육 ▲제조·사무·서비스 직종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학생들이 실제적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외부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견학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훈지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실제 직무를 경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학교에서도 장애학생의 취업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도규 관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장애 청소년 개개인별 맞춤형 직업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정보고는 2025년에도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재학생 1명을 인근 지역 장애인 채용 기업에 취업시킨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학생의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