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고객 맞춤형 테마 공간 확대 전략이 효과를 입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선보인 ‘캐치! 티니핑’ 테마 객실이 큰 인기를 끌며, 평균 투숙률 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올해 상반기 실시한 고객 설문에 따르면 자녀 동반 고객은 ‘다양한 식음·테마시설’을 주요 구매 요인으로 꼽았으며, 특히 자녀 연령대가 낮을수록 테마시설의 중요도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5년부터 ▲뽀로로 ▲잔망루피 ▲티니핑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객실을 순차적으로 운영해왔다.
지난 7월 오픈한 티니핑룸은 사전 예약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객실은 ▲프린세스룸 ▲연구소룸 ▲슈팅스타룸 세 가지 타입으로 마련됐으며, 포토존·티니핑 도감·볼풀·자석 놀이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해 투숙객들이 티니핑 시리즈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별 제작된 굿즈도 화제다. ‘티니핑X한화리조트 하츄핑 가방’은 호텔리어 콘셉트의 하츄핑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처음에는 투숙객 한정 증정품이었지만 판매 요청이 이어지면서 별도 판매에 돌입했다. 현재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용인 베잔송 프런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만8000원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캐릭터 협업 외에도 고객 분석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객실, 워케이션 공간, 뮤직룸 등 새로운 콘셉트를 기획해왔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고객 취향을 반영한 테마 공간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