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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낭만이 숨쉬는 축제"…'수원 3대 가을축제' 개막

오는 27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개막
제62회수원화성문화제, '새빛팔달' 주제
오는 28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가을을 맞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활용한 수원시의 3대 가을 축제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시작으로 62번째를 맞이한 '수원화성문화제'가 막을 올린다.

 

22일 곽도용 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이날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세계유산 수원화성 3대 가을 축제'를 열고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3대 축제 계획을 밝혔다.

 

올해로 62번째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2023년 '수원동락', 2024년 '새빛축성'에 이어 사방에서 배와 수레가 모인다는 의미의 '새빛팔달'을 주제로 개최된다.

 

기존 3일이었던 축제기간은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정조의 여정을 재현하고자 8일간 진행되며 그 범위를 화성행궁에서 수원화성 일원으로 확대했다.

 

수원화성문화제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3대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만큼 자리매김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모티브로 한 '선유몽', 정조의 실전 전술훈련장이던 연무대에서 무예와 병법, 기마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야조',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거행한 회갑연 진찬을 재해석한 '진찬' 등이 대표적이다.

 

'시민이 만들고 즐기며, 주인이 되는 축제'라는 목표에 걸맞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명물이 된 '가마레이스'부터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축성놀이터', 수원화성 축성의 원리를 체험하는 '정조의 꿈, 수원화성 축성을 도와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서 품격을 더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 라운지 '글로벌빌리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화성 내 공공 한옥인 전통문화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복식체험, 전통주 시음, 전통 다과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오는 28일 진행된다. 서울 경복궁부터 수원 화성행궁, 화성융릉까지 구간에서 이뤄지며 수원시 2구간에서는 말 70여 필과 10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렬 중 장안문 인근에서는 경기도무용단과 무예24기 공연이 이뤄지며 행궁광장에서는 능행차 입궁 퍼포먼스와 함께 시민 퍼레이드가 전면 배치된다.

 

화서문을 중심으로 장안공원 일원과 장안문 일대에서 펼쳐지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5 새빛향연(響宴)'을 주제로 개최된다. 화서문에서는 미디어아트 '새빛향연'이, 장안공원 일원에는 '미디어파크'를 조성한다. 장안문에서 펼쳐지는 '수원유니버스'에서는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3개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곽 국장은 "시민과 방문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도록 세심히 준비하겠다"며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행사장 곳곳 전문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조의 개혁정신과 효문화를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의 체험, 낭만이 살아 숨쉬는 특별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해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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