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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부담에 오피스텔로…임대수익률 5.59% ‘역대 최고’

대전·인천 등 지방·수도권 모두 강세
올해 서울 거래량 전년 대비 19% ↑

 

아파트 가격 부담이 커지자 대체 주거 수요와 투자 수요가 오피스텔 시장으로 빠르게 몰리고 있다. 규제 완화에다 임대수익률 개선이 겹치면서 오피스텔이 ‘투자상품’을 넘어 ‘내 집 마련 대안’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59%를 기록했다. 지난 1월 통계 방식 개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방은 6%를 웃돌았고, 수도권도 5%대 중반까지 올랐다. 특히 대전(7.84%), 광주(6.65%), 세종(6.42%) 등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6.23%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4.96%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도심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꾸준하고 공실률도 낮아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평가다. 최근에는 소형 아파트의 대체재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각광받으며 실거주 수요까지 흡수하는 분위기다.

 

거래량 증가세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750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 늘었다. 오피스텔이 준주택으로 분류돼 최근 강화된 아파트 대출 규제를 피한 점도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임대수익만 보고 접근하는 투자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 부담이 이어지는 한 주거형 오피스텔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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