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보건소가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공감·힐링 기념 공연'을 열고 치매 노인과 가족, 시민 등 500여 명을 초대했다.
24일 수원시보건소는 지난 23일 빛누리아트홀에서 '공감·힐링 기념 공연'을 열고 치매 인식 개선 뮤지컬 '주문을 잊은 식당'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환자와 가족의 일상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치매 환자 미술작품 전시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공연에서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치매 관리 사업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고윤기 연무동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장, 안성식 화홍병원 신경과 센터장, 윤학수 팔달노인복지관 관장, 임태성 신경과의원 원장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치매에 대한 이해도와 공감대가 넓어졌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박물관, '민족대표 김세환을 통해 본 수원의 교육과 사회운동' 개최
수원박물관이 광복 80주년과 수원 독립운동가 김세환 서거 80주기를 맞아 오는 26일 오후 2시 '민족 대표 김세환을 통해 본 수원의 교육과 사회운동'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4일 수원박물관에 따르면 김세환은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인 수원 3·1운동을 청년들과 주도했고 경기도·충청도 지역에 독립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다.
김세환은 근대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수원상업강습소와 삼일여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후진 양성에 힘썼다. 또 지역유지로서 여러 사회단체를 조직하고 지원했으며 1928년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통합 운동으로 만들어진 신간회의 수원지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학술 심포지엄은 기조 발표와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김세환과 수원 지역의 민족운동'이라는 주제로 조성운 동국대학교 역사교과서연구소 연구원이 기조 발표를 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3·1운동 이후 일제의 감시 속에서 제한적인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김세환은 제자, 후배들이 교육과 사회운동으로 다양한 형태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김세환이 수원 지역의 큰 어른이자 구심점으로서 활동한 사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7기 수원시 명예환경감시원 위촉장 수여
수원시가 제17기 명예환경감시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 명예환경감시원'은 시민이 오염물질 무단배출, 불법소각 등 환경오염 행위를 감시하고 환경보호 캠페인 등 환경보호와 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도다.
환경 문제와 관련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에게 정부 환경 시책을 알리는 역할도 한다. 시는 지난달 제17기 명예환경감시원 41명을 위촉한 바 있다.
위촉장 수여 후 명예환경감시원을 대상으로 자격 및 주요 역할, 환경오염 종류, 분야별 신고 방법, 감시 요령 등을 교육했다.
시 관계자는 "명예환경감시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오염행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과 함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