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시 새생명의집에서 ‘포레나 도서관 104호점’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박영서 새생명의집 원장과 시설 관계자, 한화 건설부문 및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 도서관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 건설부문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국 사회복지시설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기증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력해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임직원 봉사 참여 시간만 6900시간을 넘어섰다.
이번에 조성된 새생명의집은 약 4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생활하는 복지시설로, 그동안 지역 내 도서관 접근성이 떨어져 충분한 독서 기회를 제공하기 어려웠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노후한 휴게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책장·집기와 함께 다양한 도서를 비치해 쾌적한 독서 환경을 마련했다. 임직원 봉사자들도 직접 공사와 정리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새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독서교실, 북토크 등 문화 프로그램 운영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설 이용자들은 휴식과 독서는 물론 글쓰기, 그림 그리기 등 창의적 활동에도 참여하며 배움의 기회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서 새생명의집 원장은 “도서관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배움의 터전이자 소중한 기반”이라며 “이용인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상상력을 키우며 꿈을 넓혀가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포레나 도서관은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 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