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6일, 남양주 진접2지구 A-7블록의 본청약을 시작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710가구 가운데 공공분양주택 405가구로, 나머지 305가구는 향후 6년 후 분양 전환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단지는 지난 2022년 12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단지로,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전체 405가구 중 사전청약분 258가구를 제외한 147가구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대상자에게 돌아간다.
A-7블록은 지하철 4호선 풍양역(가칭)과 강동~하남~남양주를 잇는 9호선 연장선(강동하남남양주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인근 왕숙지구에는 GTX-B 노선(왕숙역) 개통이 추진되고 있어 서울역 등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를 비롯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국도 47호선 등 광역 도로망도 인접해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남양주 전역은 물론 서울, 구리, 하남 등 인근 도시로의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왕숙천이 흐르고, 밤섬유원지·천겸산·퇴뫼산 등 자연 경관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또한 별내·진접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활용할 수 있으며, 왕숙지구에 예정된 각종 교통·생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1+1 생활권’이 실현될 전망이다.
교육 여건도 갖췄다. 지구 내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이 신설될 예정으로 ‘학세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공급 주택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약 1600만 원 수준으로, 주택형별로 ▲55㎡A형 3억 8700만 원 ▲59㎡A형 4억 1500만 원 ▲59㎡B형 4억 12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수도권 내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에게 합리적 가격대라는 평가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지난 26일 이뤄졌으며, 청약 접수는 10월 13일부터 시작한다. 계약은 12월 중 체결되며,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주택전시관은 9월 27~28일 사전청약자에게 우선 공개됐으며, 29일부터 10월 2일, 10월 10~12일 일반 청약자에게도 문을 연다. 입주자 모집 이후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