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안성시와 손잡고 지역 맞춤형 주거 안정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LH는 지난 29일 안성시청에서 안성시, 안성소방서, 안성시시설관리공단과 ‘공공임대주택 기관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성지역 긴급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청년 공무원 등 지역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대상 주택은 안성 지역 LH 공공임대주택으로, 재해·재난 이재민 가구를 위한 긴급복지용 주택과 소방대원 등 청년 공무원의 숙소로 활용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총 22호로, LH는 협약기관과 협의를 통해 지원 물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H는 이외에도 안성시와 협력해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거 안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취업준비생, 예술인, 자립준비 청년 등을 위한 ‘안성맞춤 청년주택’ 30호, 국립한경대학교와 협업한 ‘대학생 청년기숙사’ 20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는 안성교육지원청 소속 저연차 교육 공무원을 위한 숙소 10호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성시민과 근로자들에게 향후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춘 맞춤형 주택 공급을 위해 안성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