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밤 차도를 무단횡단하던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숨졌다.
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4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무단횡단을 하다 3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교통사고로 사람이 튕겨져 나갔다”는 등의 119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8차로 도로를 무단으로 건너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