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기간 인천지역 범죄율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12일 인천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4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계획하고 총 인원 1만 8924명(일평균 1351명)을 현장에 투입해 순찰 활동에 나섰다.
특히 금은방과 편의점, 1인가구 등 범죄·사고 취약지를 사전에 점검해 범죄 발생 요인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연휴 기간 112 신고는 일 평균 3546건으로 전년 3632건 대비 2.3% 감소했고, 뒤를 이어 범죄신고는 0.8%, 재해·재난신고는 16.0%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도 같은 기간 35.5% 감소했으며 교제폭력 역시 5.7%로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교통 부문 신고건수는 3.5%로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범죄 및 민생침해 범죄 검거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야간 형사 인력을 평소 대비 32.3% 증가(1206명→1596명)해 대응력을 높인 결과, 폭력 및 강절도 사건 등에서 199명을 검거했다.
또 성묘객 교통관리를 위해 인천가족공원 및 영종·강화 등 행락지 주변 교통관리를 실시한 결과 연휴 기간 중 1일 평균 교통사고는 전년 추석 연휴 대비 51.1%가 감소(18.4건→9.0건)했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시민들이 긴 추석 명절 연휴를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인천경찰 모두가 노력했다”며 “연휴 이후에도 더욱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