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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25년 지방하천 신규 정책 오디션’ 선정

우산천 산책로 조성 본격화, 사업비 중 도비 4억 원 확보

 

광주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지방하천 신규 정책 오디션’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치수(治水) 기능 중심의 하천 정비에서 벗어나, 하천을 생활·문화 중심 공간으로 전환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할 경기도의 신규 정책 프로그램이다.

 

시가 제출한 사업은 퇴촌면 도수리 일대 지방하천 ‘우산천’에 산책로를 조성을 담아 지난달 30일 열린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성과로 도비 약 4억 원과 포상금 2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를 통해 ▲데크로드 213m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인근 체육시설 및 경안천 생태습지공원과의 보행 연결성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준공을 목표한다.

 

방세환 시장은 “초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이어 도 공모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우산천 산책로가 시민의 여가와 생활안전을 동시에 보장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이번 공모 선정은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가 아니라 ‘생활하천 행정’으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하천 정비 사업이 홍수 예방과 제방 보강 등 물리적 안전 추진됐으나 이번 사업은 하천 주변의 보행 환경·경관·문화활동 공간까지 통합형 접근을 시도했다.

 

특히 우산천은 경안천 생태습지공원과 가까워, 두 하천이 연계형 친수벨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앞으로 공원·체육시설·산책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도심 외곽에 분산된 생활 인프라를 하나의 생활축(life axis)으로 묶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이 향후 광주시의 도시관리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천 정비가 도시재생과 연계되는 구조가 정착돼, 향후 퇴촌·곤지암·초월 등 도심 외곽 지역의 균형 발전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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