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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언어, 현대의 감성으로 풀다 ‘내맘쏙: 모두의 천자문전’

전통과 현대, 예술과 교육 경계 잇는 ‘천자문 예술 놀이터’
회화·미디어·인터랙티브 등 융합 예술로 한자 세계 재해석

 

예술의전당이 서예박물관에서 올겨울 전통과 현대, 예술과 교육을 잇는 특별한 전시 ‘내맘쏙: 모두의 천자문 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 참여형 체험전으로 천자문을 통해 한자를 새롭게 바라보는 예술적 시도이자 세대가 함께 즐기는 융합형 전시다.

 

전시는 ‘한자의 재발견’, ‘예술 장르의 협업’, ‘참여형 체험’을 키워드로 구성됐다.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아트, 사진, 레고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놀이적 요소와 감각적 매체를 결합한 예술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한자와 예술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어른들은 전통과 현대 미술의 융합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예술의전당은 대표 소장품 한석봉의 ‘천자문’을 중심으로 전통의 정신을 현대 미술 언어로 재해석했다. 순수 한자의 교육적 의미와 미적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며 한자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곽인탄, 김범, 남다현, 박경종, 백인교, 사이다, 소목장세미, 에브리웨어, 유승호, 유현미, 이이남, 정문열, 콜린진, 홍인숙 등 국내외 작가 14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천자문’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는 실험적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전시는 ▲본! 본 투비 뿌리 ▲천! 숲 속 별천지 ▲색! 동그란 색깔 ▲심! 내 마음 심쿵 등 4개 테마로 구성된다.

 

고전 회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본’ 섹션, 자연을 주제로 한 인터랙티브·미디어 작품을 체험하는 ‘천’, 색채와 형태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색’, 감정과 상상을 표현하는 ‘심’ 공간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람객은 전시 속 작품과 직접 소통하며 놀이처럼 예술을 배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자의 교육적 가치에 예술의 즐거움을 더한 새로운 시도”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로 모두가 예술 속에서 교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19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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