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화성 IBK기업은행, V리그 여자부 우승후보 '1순위'

우승팀 예상 투표 7표 중 5표 받아
'다크호스'에서 '우승후보'로 부상
한국도로공사는 나머지 2표 획득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우승팀 예상 투표에서 7표 중 5표를 받으며 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IBK기업은행은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 '우승팀' 예상 투표에서 몰표를 받았다.


김천 한국도로공사는 나머지 2표를 받았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한국도로공사에서 리베로 임명옥을 영입한 효과를 보며 지난 달 여수·농협컵(컵대회)에서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밖에 재계약한 외국인 거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아시아 쿼터 알리사 킨켈라, 토종 공격수 육서영이 포진한 공격 삼각편대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김호철 감독은 우승팀 예상에서 절반이 넘는 5표를 받은 뒤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모든 팀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뭔가를 이루려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욕심을 내기보다는 초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성형 수원 현대건설 감독은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선수들과 똘똘 뭉쳐 이다현과 황연주 등 이적에 따른 어려움을 이겨내겠다고 설명했다.


강성형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를 기대하는 선수로 지목한 뒤 "부상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고 호흡을 맞춘 시간이 적지만, 부상을 이겨내고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인천 흥국생명의 일본인 사령탑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어떤 곤란한 상황이 와도 꺾이지 않는 '불요불굴'(不搖不屈)을 내세운 뒤 "죽순처럼 성장하는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최대어 이다현을 비롯해 아시아 쿼터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 베테랑 김수지 등 미들 블로커진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