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T 위즈의 내야수 오재일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KT는 "오재일이 2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라고 17일 밝혔다.
오재일은 202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KT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1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5홈런, 87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통산 20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이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로 활약했다.
두산에서 뛰었던 2016부터 2020년까지는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19년에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293, 21홈런 102타점을 올렸고,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오재일은 "선수 생활 동안 묵묵하게 최선을 다했다. 항상 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여러 팀에서 뛰면서 함께 했던 지도자와 동료들, 그리고 늘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