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9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하남시,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로 도시 물들다

전석 매진에도 '생중계' 하남의 밤, K-POP이 흐른다

 

하남 전역이 오는 23일 밤, 거대한 콘서트 현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이날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의 피날레 무대를 생중계해, 도시 전역의 시민들과 현장의 열정을 공유한다.

 

총 750석 전석 매진. 공연장 안은 이미 만석이지만, 이번 공연은 객석을 넘어 도시 전체를 ‘1열 관람석’으로 확장한다.

 

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함께 하남청소년수련관, 감일·덕풍청소년문화의집, 신장·위례도서관 강당 등 주요 거점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실시간 송출을 결정했다.

 

이제 K-POP의 리듬은 하남의 거리와 광장을 타고 시민들에게로 번진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각 거점 스크린 앞에는 댄스 동호회, 학생, 가족 단위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인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응원봉과 슬로건을 통해 미니 응원전을 펼치고, 도서관 강당은 공연과 함께 문화 토크를 곁들이는 ‘하남형 댄스 시네마’로 꾸며진다.

 

공연 관람이 아니라 ‘도시 참여형 축제’가 되는 셈이다.

 

시는 이번 동시 생중계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K-POP의 중심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연 도시’를 실험한다는 것이다.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은 단순한 댄스 대회가 아니다.

 

21일부터 사흘간, 도합 7000만 명의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K-POP 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이 하남을 무대로 필름을 촬영한다.

 

미사호수공원, 당정뜰, 유니온타워 등 하남의 상징적 장소들이 이들의 무대이자 영상 배경으로 세계 팬들에게 소개된다.

 

23일의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는 이번 대회의 피날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생중계는 하남시가 꿈꾸는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로의 첫걸음”이라며 “시민 모두가 한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형 축제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