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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학업중단예방 담당교사 역량연수

광주·하남 분과 협의회 학생 지키려면, 교사의 회복에서 시작

 

광주 하남지역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해 앞장서는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학업중단예방집중지원교와 대안교실 담당 교사 등 40명과 교육현장의 회복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 및 분과 협의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마주하는 교사들의 정서적 피로와 소진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로마 테라피 명상’과 ‘감정 식당’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감정 다루기와 회복 탄력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향기 명상으로 긴장을 풀고, 감정을 음식 메뉴에 비유해 표현하는 ‘감정 식당’ 활동을 통해 자신과 학생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교사는 “학생 지도를 하다 보면 감정적으로 지칠 때가 많은데, 오늘 연수를 통해 ‘교사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연수에 이어 열린 광주·하남 지역 분과 협의회에서는 각 학교의 학업중단 예방 사례와 대안교실 운영 노하우가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위기 학생 조기 발굴과 개입 체계, 교사·전문상담사·학부모 간 협업 구조 등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위기 학생을 놓치지 않기 위한 대응 체계를 표준화할 계획”이라며 “협의회는 각 학교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애 교육장은 “학생의 학업중단 예방은 단순히 ‘공부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함께 찾아주는 교육복지의 실천”이라며 “교사가 먼저 건강해야 학생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사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심리적 재충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맞춤형 연수와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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