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부평구, 깃대종으로 맹꽁이 선정

주민 의견 및 자문위원회 회의 … 맹꽁이 깃대종 최종 선정

 

부평구 깃대종에 맹꽁이가 새로 추가됐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부평의 생태계 깃대종 연구회’ 최종 보고회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를 깃대종으로 선정했다.

 

깃대종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으로, 생태적·지리적·사회적·문화적 특성 등을 반영한다.

 

앞서 인천녹색연합과 부평구의회 소속 ‘부평의 생태계를 상징하는 깃대종 연구회’는 구 깃대종 선정을 위해 각 분류군별 전문가로부터 3~4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이후 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맹꽁이(양서류)와 흰줄납줄개(어류), 쇠백로(조류) 큰주홍부전나비)를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 구민 설문조사 50%와 자문위원회 의견 50%를 반영해 최종 1종을 깃대종으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일부터 28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구민 설문조사에는 모두 99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그 결과 1위는 쇠백로(360.5표)가 차지했으며, 맹꽁이(337.5표)와 흰줄납줄개(158표), 큰주홍부전나비(132.5표)가 뒤를 이었다.

 

다만 2차 자문회의에서 생태계 중요성과 구 생태를 대표할 수 있는 특성 및 관리 지표 설정 가능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맹꽁이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김은영 아태양서파충류연구소 연구원은 “현장 조사 결과 832개체의 맹꽁이가 굴포천변 인근에서 발견됐다”며 “맹꽁이 서식지에 안내판 설치나 산란할 수 있는 습지 조성, 신규 사업 계획 및 관리 시 행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메뉴얼 제작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