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광고계 베테랑 김정아 부사장을 이노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임명했다. AI 시대를 맞아 창의성과 콘텐츠 중심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된다.
29일 현대차그룹은 이노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한다고 밝혔다. 공식 취임일은 2025년 11월 1일이다.
김정아 사장은 1996년 광고업계에 입문해 2006년 이노션에 합류한 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국내외 주요 브랜드 캠페인을 이끌어 왔다. 특히 테크 기반 브랜드솔루션팀 신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어빗(STUDIO abit) 설립 등을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앞장섰다.
그는 자동차가 등장하지 않는 실험적 콘셉트의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2013) 캠페인, 올해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한 ‘밤낚시’(2024) 캠페인 등을 통해 세계 광고계에서 독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이노션 창사 이래 최다인 300여 건의 국제 광고제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칸 라이언즈·뉴욕 페스티벌·클리오 어워즈 등 세계 3대 광고제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AI 시대의 콘텐츠 확장과 브랜드 다변화 흐름 속에서 크리에이티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션은 김 사장 취임을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 고객 다변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현 이용우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프로필
김정아(金貞雅, Kim Jung A)
1973년생(52세)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학사 / 연세대 광고홍보학 석사
주요 경력: 이노션 CR부문장(부사장), 제작1센터장(전무·상무)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