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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서 또다시 투신… 택시기사 신고로 구조

투신한 20대 여성, 택시 기사 신고로 목숨 건져

인천대교에서 택시 승객이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구조대에 목숨을 건졌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8분쯤 인천대교 영종IC 연수분기점 방향으로 2km 지점 교량 위에서 택시 승객인 20대 여성 A씨가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택시 기사는 “승객이 해당 지점에서 하차를 요구했다”며 “혹시 몰라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종소방서 구급대는 이날 오후 11시 17분쯤 현장에 도착, 해상에서 A씨를 발견하고 구조 튜브를 전달하는 등 구조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30분 뒤인 11시 47분쯤 크레인을 이용해 A씨를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비교적 높이가 낮은 인천대교 초입 지점에서 투신해 목숨은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호흡과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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