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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2025 제2회 문익환청년평화포럼, 한반도평화학술공모전’ 진행

‘청년이 만드는 통일’을 주제로 열려
부문 김수현 학생, 팀 부문 가보자팀 대상 수상

 

한신대학교 한반도평화학술원은 지난3일 경기캠퍼스 송암관 유사홀에서 ‘2025 제2회 문익환청년평화포럼 한반도평화학술공모전’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청년이 만드는 통일’을 주제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인권’, ‘문화’, ‘복지’, ‘경제’, ‘산업’, ‘IT’, ‘역사’, ‘정치·행정’,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 세대가 주도하는 통일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공모전은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과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가 공동주최하고, 글로벌융합대학 4개 전공학생회(국제관계학, 동아시아통상학, 경제금융학, 공공인재빅데이터융합학)가 공동주관했으며, 글로벌융합대학이 후원했다.

 

심사에는 이인정 국립통일교육원 객원교수, 김진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이유철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박아름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강성영 총장은 문익환 목사의 시 ‘꿈을 비는 마음’을 인용해 학생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잃지 않기를 당부하며 “한신대 학생들이 변화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준기 원장은 “제2회 문익환청년평화포럼을 준비하고 참여한 모든 학생들을 응원하고, 오늘 발표한 내용이 앞으로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모전에는 개인 부문 5명, 팀 부문 5개 팀이 참가했으며, 참가 학생들의 발표와 심사위원 및 학생평가단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개인 부문 대상은 ‘북한 장애아동 인권과 평화적 통합: 보편적 권리 보장을 위한 남북협력모델’을 주제로 발표한 김수현 학생(재활상담학과 22학번)이 수상했다.

 

김수현 학생은 북한 내 장애아동의 현실을 분석하고, 남북 공동의 인권보장 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 부문 최우수상은 이승기 학생(글로벌비즈니스학 23학번)의 ‘DMZ 국제 생태 협력 거점’ 이 선정됐다. 이승기 학생은 DMZ를 생태와 평화의 상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 협력 구상을 제안했다.

 

팀 부문 대상은 ‘남북 자매도시를 통한 문화교류: 버츄얼 아이돌을 중심으로’를 발표한 가보자팀(이준명·이민규 국제관계학 20학번, 강동우 글로벌인재학부 21학번)이 차지했다. 가보자팀은 남북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청년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참신한 접근으로 호평을 받았다.

 

팀 부문 최우수상은 조아팀(민성현 글로벌인재학 24학번, 차재호 글로벌인재학부 22학번)의 ‘남북 통일 청년 공론화위원회’가 수상했다. 청년들이 통일 담론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문제의식과 현실적인 제안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반도평화학술원은 DMZ 평화학술기행, 한신성 사진전, 평화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내년에는 제3회 문익환청년평화포럼을 개최해 청년 세대가 주도하는 평화 담론의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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