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영종국제도시가 ‘영종구’ 출범을 앞두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한다.
9일 중구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5시 영종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영종구 신설을 약 230여 일 앞둔 시점에서, 그동안 더딘 개발로 주민 불만이 쌓여온 영종 경제자유구역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간담회에서는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정책 현황 및 향후 추진 방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및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계획 ▲경제자유구역청과 중구 간의 행정 관계 정립 ▲주민 의견 청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송도·청라 등 타 경제자유구역과의 발전 격차를 짚으며, 영종지역 주민들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를 요구하게 된 원인과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구는 그동안 경제자유구역 행정사무가 경제청과 중구로 나뉘어 업무 책임 전가, 행정처리 지연, 접근성 불편 등 주민 불편이 누적돼 왔다고 보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련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또 현행 제도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영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 ▲경제자유구역 특례사무 환원 ▲‘졸업 제도’ 도입 ▲경제청의 투자 확대 및 기반시설 확충 예산 지원 등의 필요성도 함께 논의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행정 이원화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경제자유구역의 실질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